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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짝퉁 단속 작년 최고실적 경신
2012년 단속 시작 이래 최다 실적, 517건 적발·5만 3천여점 압수
[2017-02-16 오후 1:36:00]
 
 
 

▲ 중구가 단속해 압수한 짝퉁 상품들을 중구 단속반이 살펴보고 있다.

중구(구청장 최창식)가 지난 해 위조상품(짝퉁) 단속에서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 또한 적발업소 모니터링 결과 94%가 위조상품을 재취급하지 않고 있어 단속의 지속 효과가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구가 집계한 2016년도 위조상품 유통·판매 단속결과에 따르면 동대문관광특구, 명동, 남대문시장을 중심으로 작년 총 517건을 적발해 5만3,207점을 압수했다. 정품가로 460억원 상당이다.

총 475건 적발에 3만3,957점을 압수했던 2015년도보다 늘어난 결과일 뿐 아니라 2012년 처음 단속을 시작한 이래로 최고 기록이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판매지역으로는 동대문관광특구, 남대문시장 ▲판매처는 노점, 점포 ▲도용상표는 샤넬, 루이비통 ▲품목은 액세서리, 의류 순으로 집계됐다.

주목할 점은 압수물량의 증가폭이다. 적발은 2015년 대비 8.8%(42건) 늘었으나 압수물량은 57%(1만9,250점)나 증가했다. 다양한 수사기법을 도입하고 판매처에서 유통망까지 단속 범위를 넓혔기 때문이다.

이는 보관 창고 압수수색을 통한 압수물량에서 여실히 드러난다. 2015년은 1,055점에 불과했으나 2016년은 1만728점으로 10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또한 작년 4분기에 집중 운영한 미스터리 쇼퍼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외국인 여행객을 가장한 이들은 위조상품을 판매하는 점포의 정보를 입수해 제공했다. 단속반은 이를 근거로 29건을 적발해 정품가 2억 8천만원에 이르는 위조상품 1,544점을 압수했다. 이와 함께 미스터리 쇼퍼는 2015년에 적발된 227개소의 점포들을 모니터링했다. 단속 이후 위조상품을 또 다시 판매하는지 여부를 체크하기 위해서인데 재취급 8개소와 폐업 6개소를 제외한 213개소(94%)는 더 이상 위조상품을 다루지 않고 있었다. 수년간 이어진 집중단속의 결과물이다.

중구는 앞으로 잠복, 추적, 미스터리 쇼퍼 운영 등 단속기법을 더욱 정밀화 해 공급책 근절에 주력할 방침이다. 또한 갈수록 지능화되는 위조상품 판매업자들의 범법행위에도 시장 퇴출 등으로 강력 대응할 예정이다.

홍준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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